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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 퍼펙트 데이트

현실일상 2020. 5. 27. 09:43

[영화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 퍼펙트 데이트

왼쪽부터 셸리, 브룩스, 셀리아

그냥 장르하고 제목을 보면 남주랑 여주가 나오는 그런 로맨스 영화겠구나 했다.

 

하지만 로맨스 영화라고 하기보다는 10대의 성장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주인공 브룩스의 성장에 로맨스가 추가된 영화가 바로 퍼펙트 데이트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대략적인 줄거리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들을 흔히 말해서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면

브룩스는 그런 좋은 것을 선망하는 10대의 주인공이다.

 

좋은 학교인 예일에 들어가기 위해서 데이트 사업(상대의 요구에 맞는 남친 행세)을 하면서 학비를 모으고 학교의 면접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없는 취미를 만들어내서 연기를 한다.

 

또한 자신의 배경을 숨기고 거짓말을 해서 좋은 여자친구를 사귄다.

 

하지만 자신과 친했던 친구와 멀어지고 예일의 진학을 도와주면서 친해진 셀리아와도 멀어졌다.

무엇보다 기뻐해야하는 브룩스는 없고 고민이 가득한 자신의 모습만이 보인다.

 

그 좋은 것은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기에 브룩스는 혼란을 느낀다.

 

브룩스는 예일 대신 아버지가 추천한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여자친구 셀리에게 사실을 고백하며 해어진다. 그리고 자신과 잘 맞던 셀리아와 만난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은 그 좋은 것이 아니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로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느낀 점......

 

 

사회적으로 중요시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노력지만

그것이 진실되게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메시지가 공감이 되었다.

 

아무리 좋은 대학, 좋은 직장, 근사한 여자친구 등 화려한 것을 얻는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의미한 노력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등장인물 중에서 셀리아라는 인물이 매력적이다.

당당한 행동과 표정 그리고 신념까지 보여주는 내 스타일의 캐릭터 ㅎㅎ

 

영화의 의도는 잘 느껴지지만 조금은 뻔한 영화라는 생각도 들었다.

10대의 방황, 로맨스가 섞인 영화의 흐름은 예측하기가 너무 쉽다.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재미있었다.

하지만 독창적인 이 영화만의 매력은 없다고 느꼈다.

 

아이러니하게도 영화는 다른 사람의 기대에 휘둘리지 않는 독창적인 나를 말해주지만 

양산형 영화라는 느낌이 든다. ㅋㅋ

 

 

 

총평 : 킬링타임용으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벼운 하이틴 성장 영화(+로맨스)

★★★☆☆